[여자프로농구] 이이지마, 팬심까지 접수…아시아쿼터 첫 올스타 투표 1위

2025-12-1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천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8일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이지마는 총 1만9915표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1만9874표)와 표 차는 41표에 불과했다. 2017-2018시즌부터 올스타를 100% 팬 투표로 뽑기 시작한 이후 최소 표 차다.

지난 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WKBL 무대를 밟은 선수가 올스타 팬 투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청주 KB 소속이던 나가타 모에가 9위로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1위는 김단비였고, 이이지마는 15위에 머물렀다.

1년 만에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이지마는 하나은행 선수로도 2022-2023시즌 신지현(현 신한은행) 이후 두 번째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나은행은 올스타 후보로 오른 5명이 전원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2022-2023시즌 인천 신한은행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개인 첫 올스타의 기쁨을 누린 얼굴들도 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신한은행 홍유순과 우리은행 이민지는 데뷔 2년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박소희, 부산 BNK 변소정, KB 이채은까지 포함해 총 5명이 생애 첫 올스타 페스티벌 무대를 밟는다.

올스타에 뽑힌 20명은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나뉜다. 전날 경기 종료 기준 정규시즌 선두 하나은행의 이상범 감독이 팀 유니블을, 2위 BNK의 박정은 감독이 팀 포니블 지휘봉을 잡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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