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가 사용자 친화적인 UI·UX 강화를 위해 앱의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말해보카는 게임 개발자 출신들이 만든 영어 학습 앱으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와 교육을 조화롭게 결합해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내며 지난 7월 누적 다운로드 8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개개인의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사용성을 개선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홈 화면 개편 △학습 통계 탭 △전체 학습 탭 등이다.
기존 앱은 어휘, 문법, 리스닝 학습이 하단 바에 탭 형태로 나열된 구조였지만 회화 표현 학습 등 새로운 학습 모드가 꾸준히 추가되면서 맞춤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변경했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학습 기능을 홈 화면에 즐겨찾기로 등록해 자신만의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왼손잡이 사용자를 위해 버튼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신설된 '학습 통계' 탭에서는 기간별·학습별·어휘력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기간별 학습량은 물론 연간 학습 일수와 평균 학습량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어휘 등 영역별 학습 현황도 진단할 수 있어 어휘 수나 이해도, 전체 사용자 대비 어휘력 순위를 가늠할 수 있어 유익하다.
'전체 학습' 탭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문장', '내가 만든 단어장', 'AI 질문 답변 모아보기' 등 맟춤 학습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앱 내 수록된 단어·문법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사전' 기능도 함께 제공해 학습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김우준 이팝소프트 대표는 “영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며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난이도의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UI·UX도 각자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