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사임 표명…“수습 본궤도 올라, 사고 책임질 것”

2025-11-13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다음달 1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사임을 표했다.

롯데카드는 조 대표가 13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알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사내게시판에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다음달 1일부로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직원들에게 알렸다.

조 대표는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총괄 책임과 재발방지 의지의 차원에서 조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말이다.

조 대표의 사임 표명에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말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이 스스로 용퇴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시이사회에서는 신임 대표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가 개시된다. 다만 차기 대표 확정시까지 조 대표는 대표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이어간다. 롯데카드는 향후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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