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해야"

2025-10-26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게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은 지난 24일 창립 10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하며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김 회장은 창립 100년을 맞는 삼양그룹의 새로운 실천 목표로 '퍼포즈(기업소명) 체계 내재화'를 내걸은 바 있다. 구성원 자신의 목표와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퍼포즈 체계'인데 이를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실제 적용해보는 경험을 쌓아 실패하더라도 목표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퍼포즈 체계 내재화에 필요한 공통분모는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삼양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100년의 첫 해인 올해, 삼양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방침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삼양그룹은 그동안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3대 경영 방침으로 삼았는데 김 회장은 이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변화시켜 업무에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현금 흐름 중심 경영은 그대로 유지하되 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 반도체, 배터리, 퍼스널 케어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스페셜티 사업은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며 "운전자본 최적화, 수익성 강화 등 현금 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해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왔는데 올해는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퍼포즈 워크(Purpose Walk) 10.1’ 행사를 개최했다.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오프닝, 10.1㎞ 산림욕장 트레킹 및 조별 미션 수행, 101주년 축하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그룹 퍼포즈(Purpose, 기업소명) 체계 내재화라는 행사 취지를 이해하고 트레킹 미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삼양 가치 전시월’을 설치해 그룹의 주요 연혁 중에서 기업 철학과 핵심 가치가 투영된 대표 사례 2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12개조로 나눠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둘레길 곳곳에 조성된 테마 숲길을 거쳐 총 10.1㎞ 거리의 트레킹 코스를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사와 비전, 인재상을 다룬 스피드 퀴즈, 그림카드 순서 맞추기 등의 조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퍼포즈 체계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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