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포함 TF 구성해 SKT 개인정보 유출 후속 조치 시행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내달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보안 상황을 점검한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8일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SK텔레콤이 고객신뢰위원회를 만든다고 한다. 저희가 끝까지 파헤치고 일주일 뒤 다시 청문회를 열고 싶은데 대선 일정 때문에 불가하다"며 "과방위 전문가를 포함한 TF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번 건에 대해 조예가 깊은 전문가를 포함해 진행할 계획이다. 국회가 청문회하고 말겠지라고 생각하지 마라"며 "대선 이후에는 전 통신사를 대상으로 보안 상황을 점검하는 현안 질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향후 고객신뢰위원회를 만들어 위약금 면제 여부를 포함해 고객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SKT는 위약금 면제를 할 경우 최소 250만명에서 500만명의 고객이 이탈해 위약금 비용으로 최소 2500억원, 매출까지 포함해 최대 7조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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