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조던·브라이언트 사인 카드 179억원에 낙찰…"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

2025-08-25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인이 담긴 농구 카드가 179억원에 팔렸다. 영국 B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비싼 스포츠 수집 카드가 됐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드는 '2007-08 어퍼 덱 익스퀴짓 시리즈 조던&브라이언트 듀얼 로고맨 사인 카드'라는 이름으로 미국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 올라왔다.

한 수집가가 10년 넘게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당초 600만달러(약 83억원)로 예상가가 책정됐지만, 무려 82차례 응찰이 몰리면서 두 배가 넘는 1290만달러(약 179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2022년 8월 경매에서 1260만달러(약 175억원)에 팔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미키 맨틀의 1952년 카드를 넘어서는 낙찰가다.

스포츠 관련 전체 수집품 중에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렸다. 최고가 기록은 MLB의 상징 베이브 루스의 1932년 월드시리즈 유니폼이 갖고 있다. 지난해 8월 2412만달러(약 334억원)에 낙찰됐다.

조던은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시카고 불스를 이끌며 6차례 NBA 우승을 달성한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0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 역시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5차례 우승을 한 NBA 전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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