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 2176개(1755억원 규모)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초연구사업 2차 선정에는 다양한 분야 소규모 연구를 지원하는 중견연구(창의연구) 과제가 129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새로 추진되는 씨앗연구(신진연구), 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도 포함됐다.
씨앗연구는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를 확보해 연구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제로, 올해 신진연구자 총 53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척연구는 새로 태동하는 분야 개념 탐색·정립을 지원하는 과제로, 기초연구사업의 '1인 1과제 원칙'에 예외를 적용하고 중간 점검도 생략한다.
국가아젠다 기초연구는 기초연구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가·사회적 수요 기반의 전략적 기초연구를 지원한다. 12대 전략기술 분야 등 정부가 정책분야를 제시하고, 그 범위 내에서 연구자가 연구계획을 제안하는 미들업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외에도 우수 박사후연구원 국외연수를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국외)도 다른 사업들과 함께 개시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본연구사업 등 기초연구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기초연구 혁신성과 전략성을 강화하는 고민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현장과 충분히 소통해 기초연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