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170900)가 캄보디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의료원과 ‘하이카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을 비롯해 메쥬 전데릭 본부장(하이카디 제조사), 진은경 헤브론의료원 상임이사, 배기안 진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환자의 심전도 등 생체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하이카디 플러스’와 생체신호 데이터를 기록·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라이브스튜디오’ 등 약 1억 원 규모의 장비를 5년간 헤브론의료원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매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음료 제품(캔박카스, 오라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카디는 의료진이 환자의 심박수, 호흡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기부로 의료 인력이 부족한 캄보디아에서 환자의 조기 진단을 통한 환자 생존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약품을 기부하며 현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 MCM종합병원에도 하이카디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중요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