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임명된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국무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새 정부 출범 후 김 위원장의 유임 여부 등에 관심이 몰리는 상황에서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따로 특별히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위를 통한 적절한 규제로 인해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을 칭찬하셨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 지역에서 주택 구입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1인당 최대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내용의 규제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했다.
강 대변인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오늘 (국무회의 중) 금융위에서 부분적인 말씀을 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을 하다가 (이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으로 금융위에서 내놨던 여러 금리 규제 같은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고 칭찬했고 좌중이 웃었다"며 미소지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에게 "잘 하셨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권 처장에게 성실 채무 상환자에 대한 채무 조정방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해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제가 소개 한 번 드리면, 이분이 그분이었군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대출 관련 정책도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 잘 정리한 것 같다"며 "잘 하셨다"고 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