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스트레이 키즈 승민과 영국 브랜드 버버리의 첫 협업 화보 ‘애프터 더 레인’(After the Rain)을 공개했다. 이번 6월호 커버 촬영은 폭우와 청명한 날씨를 오가며 이중적 무드를 연출했다.
강렬한 레드 배경 속에서 승민은 모카빛 트렌치코트와 체크 패턴 팬츠를 매치했다. 트렌치코트의 소프트 카프 스킨 질감과 팬츠의 견고한 울 소재가 대비를 이뤄 시선을 끈다. 화이트 셔츠 칼라와 벨트 버클의 골드 디테일이 고급감을 더했다.
또한 승민은 짙은 녹음이 펼쳐진 들판을 배경으로 베이지 슬립 재킷과 브라운 수트, 트렌치 소재 후디를 레이어드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흐린 하늘과 바람에 살짝 흐트러진 헤어 스타일이 ‘여름비 뒤의 고요함’을 상징한다.


클로즈업 컷에서는 라이트 카키 컬러 트렌치코트를 착장해 물방울 맺힌 유리 너머로 시선을 응시하는 승민의 표정을 담았다. 빛을 머금은 글로시 스킨과 차분한 그린 톤 배경이 어우러져 투명한 감성을 배가했다.
화보와 함께 실린 인터뷰에서 승민은 “연습을 통해 쌓인 노력의 결과가 파문처럼 관객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편”이라는 그의 발언은 화보 속 다채로운 의상과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