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5일 “걱정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면서 자신도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상황에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투표를 꺼리는 지지층을 안심시키며 투표 독려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우리 당은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면서 “만약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을 만들어주게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행 사전투표 관리 실태에는 문제점이 여러 번 지적돼왔고, 제도 개선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면서도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는 것이 저희들이 점검해보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선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해서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옥천=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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