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외국인 대상 ‘레트로 필름 투어’ 19일 개최

2025-11-17

필름 카메라 실습·노포 체험·온라인 사진전까지 아날로그 감성 한가득

서대문구가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신촌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을 위한 ‘신촌 레트로 필름 투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래된 책방과 수십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원두커피점 등 신촌의 시간성 깊은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둔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둘러보기에서 나아가 필름 카메라를 활용해 신촌의 풍경을 직접 촬영하는 실습형 투어에 참여한다. 필름 카메라 브랜드 ‘띵스씨에스엠에프(Things CSMF)’ 서헬리 대표가 카메라 구조와 작동 방식을 쉽게 풀어 설명하며 현장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이후에는 본격적인 촬영 투어가 이어진다. 오래된 카페와 책방, 빈티지 간판 등 신촌의 레트로 분위기가 묻어나는 장소를 찾아 각자가 선택한 카메라로 아날로그 감성을 기록한다. 투어는 지역 노포에서의 식사와 참여자 간 네트워킹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필름 카메라 대여, 필름 1롤, 인화 사진 제공 등 아날로그 사진의 완성 과정을 전담 지원하며 촬영 결과물은 신촌랩소디 SNS를 통해 온라인 사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대학가 이미지뿐만 아니라 오래된 동네 신촌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신촌 댄스 투어, 10월 신촌 풀문 포트럭 투어에 이어 올해 마지막 ‘외국인 신촌 투어’로 마련됐다.

이성헌 구청장은 “신촌의 오래된 공간과 감성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촌을 ‘글로컬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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