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구청장 초청으로 청량리시장·서울한방진흥센터 등 시찰
타니, “태국 음식, 식재료 소개 희망”…이필형, “시장 입점 돕겠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와 함께 지난달 30일 청량리시장과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해 상호 우호협력을 다짐했다고 1일 밝혔다.
타니 대사 일행은 유동 인구가 주말 최대 10만 명을 넘는 청량리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이필형 구청장으로부터 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광상품 개발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하루 청량리시장에서 타니 대사는 “청량리시장을 통해 태국의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민간 교류를 통해 시장에 입점하고자 하는 태국 상인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일행은 이어 ‘K-웰니스’ 대표 명소인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둘러봤다. 최근 OTT 애니메이션 ‘케데헌’에 등장하는 한의원으로 알려지면서 연초 대비 외국인 관광객이 4배 증가했다는 말에 타니 대사가 놀라움과 부러움을 표했다. 대사 일행은 전통한의약에 활용되는 약재와 의약기구 등이 전시된 한의학박물관 등을 살펴봤다.
타니 대사는 “주한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2025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디스커버 타일랜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면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꼭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꼭 방문해 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하겠다”고 답했다.
경제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대사단 방문을 통해 전통시장의 글로벌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체험형 글로벌 관광 루트의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민간 교류 확대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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