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이션 첫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데뷔 전부터 ‘성적 대상화 논란’ 암초

2025-06-21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 ‘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가 공개한 티저 영상이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베이비돈크라이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데뷔 싱글 ‘F Girl(에프 걸)’ 뮤직비디오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들(i-DLE)의 전소연이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 쿠미, 미아, 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6월 23일에 데뷔 예정이다.

다만 베이비돈크라이는 데뷔를 앞두고 공개된 콘텐츠들이 과도한 성적 암시와 미성년자 멤버의 성적 대상화를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나 멤버들이 아직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해당 논란은 더욱 커졌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최고 연장자인 2006년생 이현을 제외한 멤버 3인이 미성년자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멤버 이현이 계산대에 ‘Baby DONT Cry’ 문구가 적힌 작은 사탕을 올려놓고, 이를 개봉해 입에 넣는 장면이 담겼다. 문제는 이 사탕의 포장지가 콘돔 포장과 매우 유사한 형태라는 점이다. 해당 장면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징성과 선정성을 연상케 하며 논란이 됐다.

또한 기존에 공개됐던 멤버별 소개 영상 역시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체리 음료를 카페트에 쏟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장면에 나오는 카페트의 모양이 여성의 생리대처럼 보인다는 점, 쏟은 빨간 색의 체리 음료가 여성의 월경혈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역시나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멤버 대부분이 미성년자인데 성적인 이미지가 너무 노골적이다’ ‘음료를 쏟은 모양도 월경혈을 연상시킨다’ ‘‘F Girl’이라는 노래 제목 역시 섹슈얼한 느낌을 준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들을 성적으로 소비하려는 듯한 연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베이비돈크라이의 데뷔 싱글 ‘F Girl’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영상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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