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1995가 구단 서포터즈 ‘헤르메스’ 출범 30주년을 맞아 스페셜 유니폼 ‘REDS for REDS’를 선보인다.
이번 유니폼은 1995년부터 30년간 팬과 구단이 쌓아온 역사를 담아 기획 단계부터 서포터즈와 함께 만들어졌다. 헤르메스의 안영호 회장과 PC통신 하이텔 축구동호회 양원석 초대 대표가 자문에 참여했으며, 팬들도 화보 촬영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필드 유니폼은 검은색, 골키퍼 유니폼은 1995년 헤르메스가 처음 착용한 단체 티셔츠 색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푸른색으로 제작됐다. 왼쪽 가슴에는 ‘THE ORIGINAL SUPPORTER – MIGHTY REDS SUPER BLACKS’라는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헤르메스의 정체성을 상징하며, 전면에는 응원 머플러와 걸개에서 사용된 패턴을 재구성해 팬들의 응원 열기를 시각화했다.
유니폼 후면 상단에는 ‘30’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30주년을 의미하며, 왼쪽에는 1995년을, 오른쪽에는 2025년을 각각 다른 서체로 넣어 시간이 흘렀으나 변치 않는 팬들의 열정을 담아냈다.
화보 촬영에는 선수 바사니, 김형근, 박현빈, 카즈, 이충현과 팬 6명이 함께 참여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을 표현했다.
주장 바사니 선수는 “늘 골대 뒤에서 보내는 팬들의 응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화보 촬영을 통해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원석 초대 대표는 “내 인생의 절반이 이 유니폼에 담겨 있다. 참여해 기쁘고 선수들이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페셜 유니폼 ‘REDS for REDS’는 오는 7일 인천전부터 선수들이 착용하며, 이날 현장에서 200장 한정 판매된다. 예약 판매는 2일 오후 2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구단 공식 SNS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