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봄의 전령사로 통했던 딸기가 재배 기술의 발달과 품종 다양화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겨울 제철 과일’로 변신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18일 광주지역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과일 매출분석한 결과 딸기는 전년비 15.5% 신장했으며 프리미엄 딸기의 매출구성비도 13%를 넘어섰다.
딸기는 지난 3개년(2022년-2024년) 이마트 과일 매출 분석결과 1위를 달성했으며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설향 이외에도 금실, 킹스베리, 장희 등 새로운 프리미엄 딸기들이 선보여졌다.
프리미엄 딸기는 일반 딸기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맛과 품질에 대한 선호로 프리미엄 딸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를 겨냥한 이마트가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선보이며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또한 최근 기술의 발달과 관계기관의 활발한 품종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11월부터 5월까지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딸기 신품종 조기보급사업’에서 보급 대상 딸기 신품종 가짓수를 대폭 늘리고 지역별 맞춤형 딸기를 생산해 지역별로 서로 다른 종류의 신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지역 프리미엄 딸기로 담양딸기는 자체 발효제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재배해 품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며 죽향딸기는 과육이 잘 짓무르지 않고 당도가 높은 품종으로 밀양, 담양, 산청을 중심으로만 재배되는 우수 품종 딸기이다.
딸기의 인기 배경에는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어 먹기가 간편하고 여기에 시럽을 곁들이거나 샌드위치 등 먹거리용이나 홈파티 케이크 장식용으로 활용도가 뛰어나 지난 수년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딸기 전품목(국내산)을 3천원,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 2천원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딸기는 봄철이 제철과일로 알려졌지만 재배기술발달과 신품종으로 겨울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겨울에 맛보는 딸기 소비가 늘면서 겨울 제철과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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