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경제사절단, 새 정부 첫 방미…현대차·포스코·쿠팡 등 참여

2025-06-09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간 경제사절단의 첫 방미 일정이다.

9일 암참은 오는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025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암참의 ‘워싱턴 도어녹’은 매년 기업들이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산업별 현안을 공유하고 양국 경제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민간 경제 외교 프로그램이다.

암참 대표단은 미 백악관·국무부·의회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무역 및 투자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아마존웹서비스·구글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주요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임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주요 기업 중에는 현대차그룹과 LG CNS, 포스코그룹, 쿠팡 등의 임원이 참여한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올해 도어녹은 한·미 양국이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민·관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암참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도어녹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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