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전투표 관리 부실일 뿐...‘부정선거’ 몰아가는 조직 있어”

2025-05-30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날 치러진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사전투표 줄이 길어 용지를 미리 받아든 분들의 현장 이탈은 선거관리 부실 정도인 것 뿐”이라며 “이를 대대적인 부정선거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미리 수령한 유권자가 식사를 위해 잠시 자리를 이탈한 사례를 대대적인 부정선거로 몰아가는 여론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사실과 전혀 다른 인지전이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미국 극우 세력을 끌어들여 ‘부정선거’ 딱지를 붙이고 내전을 준비하려는 모양”이라며 “이른바 '국제선거감시단'이라는 단체로 미국 내 극우 정치세력과 연계된 이들은 입국 직후 전한길과 인터뷰 등을 통해 선거가 조작될 것이라는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인 ‘사이버 내란’”이라며 “군 정보기관과 국정원이 ‘하이브리드전’이란 이름 아래 심리전을 벌이며 불법 대선 개입 및 온라인 여론 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용지를 수령한 채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될 수 없는 엄정한 시점인 만큼 선관위는 투표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생애 첫 투표에 나선 학생과 청년, 점심시간을 쪼갠 직장인, 생계를 접고 달려온 자영업자까지 투표소마다 장사진을 이뤘다”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신분증을 지참하면 저녁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며 사전투표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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