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국제회의 3일 제주서 개막…세계가 주목한다

2025-05-01

16일까지 2주간 ICC제주서 73차례 회의 열려…참가자 3200명 넘을 듯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가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회의를 통해 제주만의 독보적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가치,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APEC 국제회의는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한라홀에서 ‘여성과 경제정책 파트너십 회의’로 시작해 16일까지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및 실무그룹회의 등 73차례 회의가 예정됐다.

현재 장관급 대표를 비롯한 회원국 대표단, 민간 참여자, 언론인 등 3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추가 등록자를 더하면 최종 참가자는 32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회원들이 제주 문화를 체험하도록 중문에서 서귀포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회의 일정 외 시간을 활용해 도내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문화관광 투어를 19차례 준비했다.

제주도는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전 분야에 걸친 점검도 마쳤다. 국가정보원, 경찰, 소방·안전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대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했고, 인근 병원과 연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위생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갖춰 식중독 등 식음료 분야에 대한 위험 발생 요인 차단계획도 수립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운영요원을 배치해 제주 관광 및 셔틀버스 이용 안내 준비를 완료했고, 중문 관내 지정 호텔 8곳에도 안내데스크를 설치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