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박지은 서울지점 주식부문 대표 선임[시그널]

2025-07-08

골드만삭스는 서울지점 주식부문 대표에 박지은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박지은 본부장은 국내 주식과 주식 기반 파생상품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식 팀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과 수학 학사 학위를, 뉴욕대에서 금융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 소재 여러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골드만삭스 홍콩 아태지역 본사에 부문장으로 합류했다. 같은 해 서울지점으로 옮겼으며, 2021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가 있기 전 박 본부장은 국내 기관투자자와 국부펀드, 연기금을 대상으로 주식 기반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이끌었다.

최재준 골드만삭스 공동 한국대표 겸 증권부 대표는 박 본부장이 주식매매와 주식 기반 파생상품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고객에게 혁신적인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국내 투자환경이 변화를 겪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ETF 시장규모는 210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0년의 약 52조 원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테마형 및 인컴형 상품의 수요 증가가 ETF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동시에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글로벌 자산 배분 흐름에 따라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국내외 투자 기회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매매, ETF, 구조화 상품, 역외 시장 등 더욱 폭넓은 투자 기회를 추구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고객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비즈니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특히, 글로벌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골드만삭스 역시 ETF와 테마형 익스포저 툴 부문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970년대부터 한국 시장에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1992년 서울 대표사무소 개설 후 1998년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승격됐다. 골드만삭스는 1998년 이래 총 47억 달러 이상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는 약 1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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