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은 제가 살게요.”
경기 중 티샷으로 갤러리를 맞힌 잰더 쇼플리(미국)의 보상은 저녁 식사값 지불이었다.
25일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도중 티샷으로 갤러리를 맞힌 쇼플리는 사과와 함께 100달러를 지불했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적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글을 통해 알려졌다.
레딧 이용자인 빌샌드골프는 이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번 토요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갔는데 15번 홀에서 쇼플리의 티샷이 한 여성 갤러리의 다리에 맞았다. 쇼플리는 그에게 가서 장갑에 ‘죄송합니다’라고 사인해서 건네줬다. 그리고 골프백에서 100달러 짜리 지폐를 꺼내 그에게 주면서 ‘저녁은 제가 살게요’라고 말했다. 정말 최고였다. 그 후에 칩샷도 멋지게 쳤다.”
이 이용자는 “그 여성은 공을 맞은 뒤에도 아주 멀쩡했다. 하지만 내가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소식을 전하며 “쇼플리는 우리의 ‘투어에서 가장 친절한 선수’ 목록에 꾸준히 올린 선수인 만큼 이 얘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