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아, 매출·이익 급증…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레버리지 본격화" [모닝 리포트]

2025-11-1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0일 그로쓰리서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프로티아가 올해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본격적인 레버리지 구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한용희·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프로티아는 글로벌 특허 기반 PLA 배열 기술을 바탕으로 다중 알레르기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티아의 지난해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815% 늘었고, 순이익은 24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한·김 연구원은 "해외 진출 확대와 고수익성 제품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로티아는 단일 검체로 176종·192라인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PLA 기반 알레르기 다중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Q-Smart·Q-Processor·Q-Station 등 고정밀 진단장비 판매 증가가 키트 매출 확대를 이끄는 락인(Lock-in) 구조 또한 강점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티아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19.4%에서 올해 55%까지 확대됐다. 러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중심으로 75개국 유통 채널을 확보했으며, 신규 국가 진출 시 최소판매계약(MOQ)을 선행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도 진행 중이다. 한·김 연구원은 "인체용 알레르기 진단 외에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 자가면역 질환 검사, 항생제감수성(AST) 진단 등으로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AST 진단키트는 기존 3~4일 소요되던 테스트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기술을 확보해 연내 유럽시장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했따.

수익성 측면에서는 키트 매출총이익률이 약 80%, 라인수 확장형 제품이 50~60%, 진단장비가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김 연구원은 "프로티아의 영업이익률(TTM 기준)은 23.5%까지 상승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구조"라며 "프로티아는 기술 차별화와 유통망 확장, 신규 포트폴리오 진입을 통해 향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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