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작성 등 표준 업무에 맞춤형 챗봇 도입
행정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 환경 지속 확대 노력

은평구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GPT 기반의 챗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챗봇은 구가 각 부서의 업무에 필요한 법령, 지침, 매뉴얼 등을 직접 입력해 학습시킨 시스템으로, 행정 정보의 정확성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도자료 작성, 정보공개 요청 처리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 우선 적용된다.
사용자는 챗봇에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법적 절차와 규정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응답에는 출처와 근거가 함께 제공돼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내부 행정망에 탑재돼 모든 직원이 별도 제한 없이 접근 가능하며 일상적인 행정업무에서 AI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편의성이 강화됐다.
구는 이달 중 보도자료 작성에 특화된 시범 챗봇 운영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행정 챗봇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AI 챗봇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전략적 도구”라며 “향후에도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행정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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