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세무사고시회, '제55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 가다

2025-11-22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11월21일 오후 5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소재 인터불고 호텔에는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석정) 소속 회원 중 200여명에 이르는 세무사들이 즐거운 발걸음으로 속속 들어섰다.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과 임원진이 준비한 ‘제55차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오후 6시30분까지 총기총회를 마치고, 이곳 밤하늘을 장기자랑 등으로 열정을 수 놓았다.

장 회장과 집행부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신념으로 회무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제27대 김희철 총무부회장이 사회자를 맡아, 개회식에 앞서 내외빈 기념촬영을 순조롭게 진행시켰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 감사 구광회, 부회장 김선명⬝천혜영), 유관 단체장(이태훈 대구시 달서구청장, 임성미 대구여성세무사회장), 역대 세무사고시회장(안수남, 김상철, 곽장미, 이석정) 역대 대구고시회장(김종구, 최상백, 강태욱), 대구지방세무사회(이재만 회장, 김준현 부회장, 추연길 총무이사),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권영희, 박성일 부회장),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회장 안도 노부타카, 방문단 일행) 등이 자리를 했으며, 지방고시회장(대구 이광욱, 부산 박진수, 광주 고영동, 대전 이현지), 제27대 집행부 임원, 전국고시회 임원, 기타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의장인 장보원 세무사고시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에서는 참석회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소리로 행사장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고조됐다.

장보원 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먼길 마다하지 않고 내한해 준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이하, 전청세)의 안도 노부타카 회장과 방문단 일행에게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정기총회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내외빈과 참석회원들에게도 정중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장 회장은 “한국세무사고시회는 60여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많은 역사를 이뤄냈으며, 특히 변호사의 자동자격을 폐지시켰고, 변호사의 기자업무 업역을 막아냈다”고 정체성을 강조한 뒤 “지난해 11월 출범한 제27대 세무사고시회는 ‘신뢰받는 세무사, 함께 가는 고시회’로 각종 행사를 통해 회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고시회는 신입회원 환영회와 채용박람회, 청년세무사학교, 세무사 전문분야포럼, 세무실무편람 편찬, 세무사고시회 신문 발간, 일본 전청세 국제교류, 인도네시아 ITCA와 국제세미나 개최, 서울시 마을세무사, 매월 연수교육과 전국순회교육, 오픈채팅방(3,500여명) ‘성장하는 세무사들의 모임 운영’으로 소통 등 성장과 발전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왔다.

장 회장은 “대구세무사고시회, 부산세무사고시회, 광주세무사고시회, 대전세무사고시회가 함께 모여 우리의 역사를 추억하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면서 “내빈으로 참석해 주신 이인선 국회의원, 아오제 안도 노부타카 회장과 임원, 고시회 역대회장, 당대 아오제 역대회장께 고시회 현재 모습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 회장은 “고시회의 모든 일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총무부 등 10개로 구축된 부서의 부회장, 상임이사, 청년이사, 센터장, 그리고 지방고시회 회장과 임원의 집단지성을 모아 두터운 고시회 짜임새 있는 고시회, 함게 하는 고시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가고 있어서 더욱 뿌듯하다”고 천명했다.

이어진 ‘환영사’는 대구세무사고시회 이광욱 회장으로 이어졌다.

이광욱 대구고시회장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에서 정기총회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정기총회가 열린 것은 무려 18년 만이라는 점에서 그 감회와 자부심이 컸다.

그는 “정의로운 조세 질서를 확립하고 납세자 권익을 지키는 사명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전문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회고한 뒤 “이 시간이 그 사명과 책임을 다시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구회장은 “대구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가 회원간 화합과 교류를 넓히고, 미래 세무사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사람 사는 온기가 여러분의 기억속에 오래 남기를 바라고 대구를 찾아주신 모든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축사에 앞서 장보원 세무사고시회장을 비롯해 이광욱 대구고시회장, 먼길 찾아주신 일본 사절단, 특히 일본 아오제 역대 회장까지 참석해 주어 깜짝놀랐다면서 특별한 의전 인사를 건냈다.

구 회장은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안 6개가 이번에 법사위 통과해서 27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우리 청년들이 갈망하고 있는 3인 이상이면 세무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무사가 아닌자가 세무사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홍보를 할 수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 장보원 회장과 함께 취득세 확인제도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든 지방세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마을세무사를 운영한 지 10년만에 얻은 결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고시회는 업역을 위해서 국민에게 세무사의 전문성, 공익성, 책임성 등을 통해 마침내 업역으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다. 몇 년전에도 세무사법 개정이 있을 때 700일이 넘는 동안 국회앞에서 누구도 응원하지 않을 때 1인 시위로서 세무사법 개정안을 밀었던 때가 있다. 이것이 ‘고시회’다”고 자부심을 다시금 되새겼다.

끝으로 구 회장은 “저도 고시회 일원으로서 언제나 고시회 정신으로 언제나 세무사회장을 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지방조례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저지시키기 위해서 지방자치법에 회계사의 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등 황당한 3대 악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세무사회는 회계기준법이나 기본법을 발의하려고 한다. 앞으로 우리 고시회와 많은 회원단체와 세무사회가 지방회와 함께 똘똘 뭉쳐서 세무사회 직역을 지키고 우리 세무사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세무사회를 멋지게 펼쳐나갔으면 좋겠다”고 회무를 보고했다.

이재만 대구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로서 CEO로서 개인적인 성장과 역량을 키우는 그런 발판과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의 사건사고 등을 언급한 뒤 어떤 작은 일이 불운과 귀한 행운을 가져오기도 한다. 오늘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행운과 축복이 깃들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日 안도 노부타카 회장은 축사에서 ‘日세리사·韓세무사’의 사명은 나라가 달라도 공통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것은, 기업이나 개인 여러분의 건전한 경제 활동을 지탱하고, 공정한 세제를 기반으로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일본도 한국도 나라의 수장이 바뀌고 사회가 바뀌려는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함없이, 사회를 지탱해 나갈 책임을 성실히 다하는 것”이라며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공유했다.

특히 “젊은 세무사에게 있어서는, 변화가 심한 경제 환경, 디지털화, 국제 거래의 확대 등, 과제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이다. 경제적인 연결도 해마다 강해져, 세무나 회계 분야에서도 공통의 과제를 많이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日 안도 노부타카 회장은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회계·세무에 대해 어떻게 활용하고 대응하고 있습니까”라며 “바야흐로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주제일 수도 있다. 이런 시대이기에 우리 젊은 세무사들이 국경을 넘어 의견을 나누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늘 행사는 정말 기분좋고 행복이 가득 넘치는 밤이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를 축하드리며, 장보원 세무사고시회장과 이광욱 대구고시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18년만에 대구에서 정기총회가 개최된 점이 (너무 오랜만에 개최되어서) 아쉽지만, 세무인의 팬으로서 우리 세무인의 발전과 좋은 일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한국세무사고시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국회의원 표창을 통해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한국세무사고시회의 발전과 회원간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표창했다.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은 강상원 세무사(고시회 조직부회장), 강홍구 세무사(고시회 연구상임이사)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은 백승수 세무사(고시회 국제협력청년이사), 조성인 세무사(부산고시회 총무상임이사), 조희훈 세무사(광주고시회 연수상임이사), 이창하 세무사(대구고시회 기획상임이사), 이정민 세무사(대전고시회 재무상임이사)가 수상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공로상‘은 박창현 세무사(고시회 편람편찬부회장), 배미영 세무사(고시회 기획부회장), 송대규 세무사(부산고시회 총무부회장), 석진철 세무사(광주고시회 조직상임이사), 김명현 세무사(대구고시회 홍보상임이사), 최주은 세무사(대구고시회 재무상임이사), 김수환 세무사(대전고시회 대외협력이사)가 각각 수여됐다.

이어 제55회 정기총회 의결사항 심의에 들어갔으며, 사업보고 및 재무보고, 회칙일부개정(안)건, 제56기 예산안에 대해 다루었다.

제27대 김희철 총무부회장은 제55기 사업 및 결산보고를 했으며, 제55기 결산안에 대한 감사결과를 이강오 감사가 보고했다.

이강오 감사는 회원을 위한 수많은 강의, 행사 등 1년 동안 열정과 추진력으로 달려온 장보원 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사무국 직원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추가적으로 몇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사는 ”전임 이석정 회장께서 세무사의 전문 강화를 위한 세전포럼이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다만 무역, 건설, 상증, 양도, 법인컨설팅 5개 분야를 하다보니 주제의 중복과 참여자의 감소 등 어려움이 있는 만큼 다변화와 진행방식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정중히 보고했다.

또한 동영상 강의가 월평균 조회수가 2,000건으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지만, 보다 홍보를 강화해 회원들이 업무에 유익하게 사용되도록 홍보강화를 당부했다.

강상원 조직부회장은 고시회의 회칙간 통일성을 도모하고, 고시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명칭‘변경을 위한 회칙개정을 제안하게 됨을 보고했다.

제2부 회원의 밤 행사는 대구고시회 최용열 부회장이 진행했으며, 케익커팅식과 후원 명단을 소개했다. 연예인 MC의 입담과 회원 장기자랑 등으로 밤하늘을 수 놓았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장보원)

▲감사(이강오⬝박풍우) ▲부회장 총무(김희철), 연수(강현삼), 연구(김순화), 기획(배미영), 사업대외협력(황선웅), 지방청년(최왕규), 편람편찬(박창현), 조직(강상원), 홍보(김용규), 국제협력(김현배) ▲상임이사 총무(김순기), 연수(최현의), 연구(강홍구), 기획(심재용), 사업대회협력(김종후), 지방청년(안준혁), 편람편찬(임혜영), 조직(이정근), 국제협력(김정윤) ▲청년이사 총무(신세희), 연수(허영웅), 연구(안호전), 사업대외협력(박예란), 지방청년(임해수), 조직(강현규), 홍보(박주영), 국제협력(백승수) ▲지원센터 회원연수센터장(박지혜), 연구지원센터장(황지환), 기획지원센터장(김대중), 사업지원센터장(박혜원), 청년편찬지원센터장(조윤주), 홍보지원센터장(김호진), 국제협력센터장(박동국) ▲사무국 국장( 윤은경) 대리(박수윤) 등이 회원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있다.

지역고시회는 부산고시회장(박진수), 광주고시회장(고영동), 대구고시회장(이광욱), 대전고시회장(이현지)

지역고시회 임원

부산고시회(회장 박진수)

감사 한승훈, 박금주,

총무 부회장 송대규, 상임이사 조성인, 곽영 재무 상임이사 배지인, 기획 부회장 권혜진, 상임이사 조정흠 김한새, 황정원, 박서희, 이미정, 박민재, 이태규, 박은지, 구지현, 우지훈, 장용우, 김영우, 정세윤, 최승필, 구흥준, 연수연구 부회장 차영현, 상임이사 송승윤, 박지훈, 민경인, 강경연, 박설진, 조완래, 황순기, 최하나, 김우석, 김성수, 서기영, 이성호, 국제 부회장 최준규, 상임이사 신영범, 방기성, 남기원, 김동환, 정종호, 서동기, 허윤영, 금슬기, 유수비, 손민지, 정혜인, 장지영, 김진서, 김다혜, 이승훈, 서영수, 이준영, 홍보부회장 김주연, 상임이사 박은천, 신명주, 박성욱, 조현진, 권수진, 김민규, 이영주, 정다영, 송선예, 하수정, 곽희원, 조직관리 부회장 황철연, 상임이사 김흥열, 이경훈, 손정영, 서지훈, 조석훈, 허도곤, 박훈기, 정현수, 노준홍, 오병훈, 서대호, 손찬명, 최원기, 박정우, 김승현, 장재영, 최재국, 강동형, 김한별, 김동욱, 이준호, 장채원, 문화 부회장 박용현, 상임이사 정혜진, 최강국, 박진우, 최종화, 김우선, 김형찬, 서진호, 허진성, 윤정훈, 하시형, 한지웅

광주고시회(회장 고영동)

감사 임춘택, 최시라

총무 부회장 김지운, 상임이사 강승호, 조직 부회장 문기원, 연수 부회장 김영빈, 상임이사 조희훈, 사업부회장 이상훈, 기획부회장 장재원, 국제부회장 류탁균, 홍보 상임이사 지형진, 연구 상임이사 박성인, 곽남호, 재무 상임이사 곽남호, 해아 상임이사 손인선

대구 고시회장(이광욱)

감사 이창하ㅡ 박채아

수석부회장 이종철, 부회장 정홍일, 최주연, 최용열, 총무 상임이사 손일수, 재무 상임이사 최주은, 연수 상임이사 김동영, 연구 상임이사 박진호, 기획 상임이사 김두균, 사업 상임이사 박범용, 홍보 상임이사 김명현, 조직 상임이사 장아름, 총무이사 장민석, 연수이사 이준수, 변상원, 연구이사 김태우, 박수영, 김도형, 기획이사 서규용, 정현진, 사업이사 백승호, 홍주연, 홍보이사 김민규, 서은지, 조직이사 김민성, 김승동

대전 고시회(회장 이현지)

부회장 박춘배, 안봉훈, 총무 상임이사 김관형, 연수 상임이사 장원호, 연구 상임이사 김준호, 재무 상임이사 한 혁, 홍보 상임이사 모현혜, 총무이사 남기환, 연수이사 이태훈, 연구이사 권만기, 재무이사 박민순, 홍보이사 이정민, 자문이사 김택원, 김수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