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D, '2상 액침냉각 냉매'로 케무어스 첫 인증

2025-08-14

케무어스는 자사의 2상 액침냉각 냉매 '옵테온'이 삼성전자 4세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약 1년간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해 삼성전자로부터 품질 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승인한 최초의 2상 액침냉각 냉매라고 강조했다.

액침냉각은 서버나 반도체 장비를 전기를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랭이나 수랭보다 냉각 효율이 높고, 전력 소모와 공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2상 액침냉각은 냉각액이 기화하면서 열을 제거해 효율이 뛰어나다.

옵테온은 기존 공랭 및 수랭 방식보다 냉각 성능이 뛰어나며, 전력사용효율(PUE)은 1에 근접한다. 냉각 과정에서 물을 사실상 사용하지 않으며 설치 공간은 60%, 전체 전력 소비는 최대 40%, 냉각 에너지 사용은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케무어스는 삼성전자가 향후 옵테온 냉매를 5세대, 6세대 SSD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무어스는 지난 2015년 듀폰에서 분사한 미국 화학기업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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