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벡스, AI 공사내역 자동화 기술로 업무 효율 높인다

2025-08-14

건설 산업에서도 인공지능이 실제 업무를 바꾸기 시작했다. 서벡스(SUBEX)는 AI 에이전트 기반 공사내역 자동화 기술(BidLens-Agent)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과 판단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새로운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은 종합건설사(발주처)의 공사내역서를 전문건설사에 맞게 자동 변환하고, 다양한 사업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단가와 실행 사례를 함께 제안하는 데 있다.

어느 발주처의 내역이든 같은 기준으로 변환해, 현재 조건이 과거 어느 현장보다 유리한 조건인지 정량적으로 비교·판단할 수 있는 구조다.

공사 내역서를 해석하고 정리하는 일은 지금껏 사람의 몫이었다. 전문건설사가 발주 내역을 받아 자사 형식에 맞춰 변환하는 이유는 단순한 문서 통일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내역서에 오류나 누락이 없는지 검증하고, 현재 조건에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적정한 단가를 적용해 입찰 견적을 구성하는 일은 오랜 경험과 감각이 필요한 영역이었다. 하지만 서벡스는 이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데 성공하며, 건설 산업의 새로운 일 처리 방식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벡스의 기술은 발주처가 제공한 공사 내역을 자동 내역화하고 분개, 정제, 수집등의 과정을 거친다. 수만 건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리자가 사용 가능한 단가와 근거 사례를 함께 제안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과거 어느 현장이든 실제 구매 이력과 현재 시세에 비교하며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과도하거나 누락된 항목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입찰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도구를 넘어, 규모가 작은 건설사에도 큰 기회를 제공한다. 숙련도나 인력의 한계 없이 누구나 구조화된 데이터 기반에서 일관된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소규모 조직도 디지털화된 업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더불어 축적된 실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 조달 및 스마트 발주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무형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신승원 서벡스 대표는 “AI 시대가 도래했지만, 건설의 본질은 여전히 사람이 중심인 산업이다. 사람의 경험과 판단이 핵심인 이 산업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되,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데이터로 축적되고, AI와 함께 다시 더 나은 판단을 이끄는 건설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전문건설 분야에서 특히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장의 경험과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룰 수 있는 역량이 곧 전문건설의 기술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벡스클라우드는 이 흐름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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