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 료, 신한동해오픈 출전…옥태훈·문도엽은 시즌 3승 도전, 배상문은 대회 3회 우승 도전

2025-09-09

일본의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가 한국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옥태훈과 문도엽은 이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3승 선착을 놓고 격돌한다.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이 오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2011~2014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다가 베어즈베스트 청라GC 등으로 자리를 옮겼던 신한동해오픈은 11년 만에 이곳으로 돌아왔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아시안프로골프 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따라서 아시안 투어와 일본 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신한동해오픈에서 2번이나 우승한 일본 선수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챔피언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불참하지만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와 지난 7일 일본프로골프 투어 후지 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나가노 다이가, 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기소 다카시 등이 출전한다.

일본프로골프 투어의 최고 인기 스타 선수인 이시카와 료도 모처럼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다.

아시안 투어에서는 사돔 깨우깐자나, 수티팟 프라팁티엔차이,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등 태국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57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에는 2승씩을 거두고 있는 옥태훈과 문도엽이 가장 주목된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으로 다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굳히기에 들어가게 된다. 또 현재 8억2966만원인 시즌 상금에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문도엽은 자신이 시즌 3승에 선착해 현재 3위인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역전하기를 바란다. 문도엽이 우승하면 지난 7일 KPGA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문도엽은 “우선은 하루하루 플레이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며 “일단은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그 다음에 ‘톱10’,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우승까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2013·2014년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이뤘던 배상문은 추천 선수로 출전해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선수는 1985·1993·1995년 우승자인 최상호가 유일하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배상문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결혼 후 처음 대회에 나선다.

또 박상현, 이태훈, 김백준, 김홍택, 배용준, 엄재웅 등 올해 K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강호들도 모두 출전한다. 2017년 우승자 이태훈과 2018년 챔피언 박상현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가 확정된 김성현과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송영한, 그리고 한국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김민수 등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국가대표 유민혁은 지난달 열린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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