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만난 걸 감사히 여겨" 이혜원, 악플러에 "제가 뭐라 했나요?"

2025-06-02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혜원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악플러는 이혜원을 향해 "출중한 외모는 아니다. 얼굴도 너무 크고 특출난 재능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상에 예쁜 여자들이 너무 차고 넘친다. 예쁜 걸로 능력을 삼기엔 축구로 치면 3부 리그"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정환 같은 남편 만난 걸 감사히 여기시는 게 좋을 듯하다. 감사한 줄 아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악플러는 또 "그 어떤 노력을 해도 그대는 안정환 아내인 것이 최상"이라며 "로또 맞았다 생각하라. 안정환 아니었으면 그 어떤 노력을 해도 지금의 삶도 못 사신다. 남편께 잘하시라"라며 무례한 말을 쏟아냈다.

이에 이혜원은 "네 압니다만 감사하고 살고 있어요"라며 "제가 뭐라 했나요? 감사하다고 늘 해요"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를 향해 "오늘 뭐 안 좋은 일 있으신지요, 혹시나"라고 받아쳤다.

이혜원과 안정환은 2001년 결혼해 2004년 딸 리원, 2008년 아들 리환을 얻었다.

이혜원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멋진언니'에서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01년에 결혼을 하고 2002년 월드컵을 겪었는데 그때부터 안티랑 악플이랑 싸웠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악플 못 보게 하려고 컴퓨터 선을 가위로 잘라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도 댓글을 보면 '굳은살이 많이 배겨서 괜찮겠지' 하지만 지금도 댓글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