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부영그룹은 공급 중인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거주기간이 6.72년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전월세 가구 평균 거주기간의 약 1.8배 수준이다.
부영그룹이 임대아파트 7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거주기간은 6.72년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2024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른 임차가구 전국 평균 거주기간인 3.6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장기 거주 비중이 높았다. 조사 결과 20년 이상 거주한 가구는 4000여 가구에 달했다.

부영그룹은 장기 거주의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과 주거 안정성을 꼽았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2018년에는 전국 51개 단지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기도 했다.
또한 임대인이 직접 유지보수와 임대차 계약을 관리해 전세사기나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집은 투기 수단이 아닌 거주 목적이어야 한다'는 이중근 회장의 지론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에 힘쓰고 있다"며 "민간임대 사업자로서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창립 이래 약 30만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중 23만가구가 민간임대 아파트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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