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안전점검 강화키로

2025-11-1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최근 작업용 카트 추락사고를 계기로 전국 골프장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협회는 지난 10월 전국 8개 지역협의회를 순회하며 안전점검 강화 지침을 전달하고, 대중형 골프장 지정제도 및 표준약관 개선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점검 항목은 ▲급경사 가드레일 설치 여부 ▲노면 배수·미끄럼 방지 상태 ▲카트 제동장치 점검 ▲교량·옹벽 균열 ▲경고표지 설치 실태 등이다.

한국골프장경영 협회 관계자는 "골프장은 단순 여가시설이 아닌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사업장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민간 합동회의 내용도 공유했다. 문체부가 카트·캐디 선택제 단계적 확대 입장을 밝혔으나, 협회는 지형적 특성과 안전사고 위험, 고용 불안정 문제를 들어 '도입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캐디피 카드결제 의무화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이 캐디 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을 초래한다"며 반대했다. 다만 세무지원과 수수료 경감 방안이 병행되면 제한적 논의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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