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후보에 오영준·위광하·이승엽 포함···"의견 듣고 있어"

2025-06-0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06.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대통령실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군에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7기), 이광하 서울고법 판사(29기), 이승엽 변호사(27기) 등 세 사람을 올려 검토중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새 헌법재판관 후보군을 오 부장판사 등 세 명까지 압축해 검토중이다. 이 중 이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혐의 사건 등 변호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사람 가운데 대통령몫으로 지명해야 하는 두 명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오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3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대법관 후보자로도 거론된 엘리트 법관이다. 위 판사는 광주고법, 서울고법에서 재판 업무를 맡아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오전 서울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재판을 맡았던 분이 헌법재판관에 임명되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란 질문에 "(세 분이 헌법재판관 후보) 대상자라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그런 부분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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