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로의 날 기념식'… 약 500명 참석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유공자 포상 등 도로교통인 격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도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소개했다.

7일 백 차관은 '2025년 도로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도로 기술혁신에 기여한 기술자, 현장 근로자 등 유공자에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치사를 통해 "자본도 기술도 부족했던 약 60년 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각오로 열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경부고속도로가 첫 삽을 떴고 1970년 개통했다"며 "그로부터 반 세기가 흐른 현재 도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 삶과 경제를 잇는 국가의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경부고속도로 개통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었다.
정부는 도로가 한국 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국을 촘촘하게 잇기 위해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는 한편, 지하 고속도로 건설을 본격화해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해 도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비탈면과 유휴부지에는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도심과 주요 거점에는 전기·수소차 충전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생산량을 늘린다.
백 차관은 도로 건설에 있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 여름은 유례 없는 푝염이 예보된 만큼 안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기후 위기로 인한 돌발 재난에 대응하려면 안전 시스템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며 "현장 근로자라면 안전을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