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 31% 원단 개발로 기능성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GS샵이 자체 기획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를 새롭게 론칭하며 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12일 GS샵에 따르면 분트로이는 '레깅스 바지를 회사에 입고 갈 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 브랜드로,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춘 팬츠와 셔츠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브랜드명은 독일어로 '다채로운(Bunt)'과 '꿈(Träume)'을 합친 말로,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지향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재 개발에 대한 집중이다. GS샵은 협력사와 함께 스판덱스 혼용률을 최대 31%까지 높이고 고밀도 직조 방식을 적용해 해외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수준의 원단을 완성했다. 특히 모든 원단에 효성 크레오라 스판덱스 원사를 사용해 뛰어난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기능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GS샵은 소재별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고유 원단명을 부여했다. 흡한속건과 부드러운 신축성을 갖춘 'GlideFlex™', 구김을 최소화하는 'Flexura™', 벨벳처럼 부드럽고 전 방향으로 유연한 'Velair™' 등으로 구분해 상품명에도 반영했다. 예를 들어 'GlideFlex 팬츠'는 레깅스 같은 편안함과 트라우저 스타일을 결합했고, 'Flexura 셔츠'는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분트로이는 9월 13일 오전 9시 20분 GS샵 '더 컬렉션'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다. 론칭 기념으로 신한카드 결제 시 7%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GS샵은 지난해부터 '코어 어센틱', '르네크루' 등 자체 기획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패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분트로이 론칭으로 애슬레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선화 GS리테일 홈쇼핑BU 패션개발팀 MD는 "분트로이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