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주목할 산업주 : 더존비즈온·에코프로비엠·LG유플러스·SK바이오팜 [헬로스톡]

2025-08-06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더존비즈온, AI + 클라우드 ERP 동시 확장…수익성 레벨업 지속

유진투자증권은 더존비즈온(012510)이 2분기 매출 1,059억 원(+6.5% YoY), 영업이익 252억 원(+23.5% YoY)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특히 WEHAGO, Amaranth10, OmniEsol 등 신규 클라우드 ERP 솔루션이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업 전반의 구조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Lite ERP 부문은 구축형 제품 감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전환율 상승으로 매출을 유지했고, Standard ERP는 Amaranth10 중심으로 클라우드 비중이 빠르게 높아졌다. Extended ERP 부문도 대기업 및 그룹사 수요가 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 'ONE AI'의 활용으로 외주비용 절감과 운용효율까지 높아지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23.8%까지 개선되었다. 3분기 역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되며, PER 29.5배는 과거 평균 대비 할인 거래 구간으로 판단된다.

에코프로비엠, 2차전지 핵심소재 기술력으로 불확실성 돌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고성능 양극재 수요 확대에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종목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기업이 고니켈 NCA, NCM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

특히 삼성SDI, 포드 등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이 견고하며, 미국·헝가리·중국 등지의 현지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까지 강화하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셀 업체들과의 기술 연동 전략이 가시화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향후 유럽 배터리 규제 대응 및 원가 구조 최적화가 동반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이 도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B2B·AI·클라우드 ‘삼각축’ 가속…통신업 피어 대비 저평가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하며, 안정적인 통신 사업 기반 위에 B2B 및 신성장 사업군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기업용 클라우드·AI 솔루션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 다변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

2025년 하반기에는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의 신규 B2B 플랫폼이 가시화되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교통 관제 등 산업별 솔루션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 측면에서는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PBR 수준(0.5배)에서 거래 중으로, 배당수익률(5%대)과 함께 방어적 매력이 부각된다. 금리 고점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과 함께 주가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SK바이오팜, 뇌전증 중심 美매출 확대…신약 파이프라인은 이제 시작

DS인베스트먼트는 SK바이오팜(326030)이 자사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안착과 매출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2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1,06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앞으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Injectabl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 다변화가 주목된다. 항암제, 수면장애 치료제 등 CNS(중추신경계) 질환 중심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개발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 외 유럽 시장 진출 전략도 검토 중이다. 리스크는 존재하나, 글로벌 독자 신약 보유 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가 부각되며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종합 전망: 기술과 구조적 변화 속 ‘재평가’ 가능성 주목

이번 4개 기업은 각기 다른 산업군에 속하지만, 모두 기술 기반의 구조적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존비즈온은 ERP 중심에서 AI+클라우드 기반 SaaS로 확장 중이며, 에코프로비엠은 글로벌 공급 안정성과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갖춘 양극재 리더다. LG유플러스는 통신에서 디지털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이 뚜렷하고, SK바이오팜은 CNS 분야에서의 글로벌 신약 가치를 실현 중이다.

실적 기반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하반기, 기술 우위를 가진 성장주 중심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들 종목은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후보군으로 평가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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