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가족 신상정보 공개한 블로거 고소

2025-09-10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가족 신상정보를 공개한 블로거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관장은 10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가족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게재한 블로거와 댓글로 악플을 단 네티즌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관할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기념관 내에 사전 승인 없이 드론을 띄워 생중계한 유튜브 및 독립기념관 관장, 직원 및 기타 특정인물 등을 몰래 추적하며 도촬하고 해당 영상을 송출한 유튜브 2개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 관장은 “저와 가족 및 직원,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일반인 관광객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할 경우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관장은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축하 기념식에 참석해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독립기념관 노동조합과 공공연구노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지부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 구성원과 국민에게 사과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기념관 직원 130여명 중 95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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