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공무원 위한 '재해예방 길잡이' 제작…인사처, 직무별 위험 전수 분석

2025-11-13

인사처, 공무원 130만명 직무별 위험요인 분석

소방·경찰 외 직종 포함, 포괄적 위험 분석 첫 시도

내년 초 길잡이 발간, 안전 근무환경 조성 목표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 길잡이'가 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주요 직무별 위험요인 분석 연구 수행 결과를 토대로 재해예방 길잡이 제작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으며,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소방·경찰 등 일부 직종에서만 진행되던 위험 분석을 130만 공무원 전체로 확장해 다양한 직무에 대한 포괄적인 위험 분석을 시도하는 첫 사례다. 다만 군인과 선출직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재해보상 심의가 승인된 사례를 분석해 공직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직무별 재해예방을 특화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아울러 각 직무 환경이 어떠한 유해 요인에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분석해 분류했고, 약 3만70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별 위험 노출 빈도와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에 대한 결과를 담았다.

인사처는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도를 고려한 우선 개발 직무군을 선정하고, 공무상 재해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내년 초에 길잡이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정연 재해보상정책관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발간될 길잡이는 직무별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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