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 부단장이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찰 출신인 박 부단장은 박근혜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비선실세 국정 개입 의혹’인 소위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인물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박 부단장은 이날 경호처에 공식 출근했다. 공식 발표 전 사실상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부단장이 실제 임명되면 경호처의 ‘투톱’이 모두 비경호처 출신이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황인권 경호처장을 임명했다.황 처장은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출신으로 육군 제8군단 군단장과 육군 제51사단 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에서 국방 및 군사 분야 관련 자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