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이 골육종 외 다른 육종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소식에 메드팩토(235980)의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육종은 연골,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우리 몸을 지지하고 연결하는 연부 조직이나 뼈에 생기는 암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드팩토의 이날 종가는 805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540원(+7.19%) 올랐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전날 ‘육종 혁신연구 심포지엄’에 연사로 나서 백토서팁의 확장 가능성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 후원으로 설립된 연구조직이 개최하는 학술 행사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육종 세포는 일반 고형암 세포와 달리 TGF-β 신호에 반응하지 않고 TGF-β1을 다량으로 분비해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키고 암 성장과 전이를 촉진시키는 만큼 이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골육종에서 백토서팁 단독요법이 획기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유잉육종, 횡문근육종(ARMS), 선천적 섬유육종 등 다른 육종에서도 백토서팁이 높은 치료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암이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반면 간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은 원인 규명이나 치료가 어렵다. 앞서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자 11명 중 3명은 부분관해(PR) 반응을 나타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36.4%로 기존 치료법보다 3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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