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에 태극기원이 있다면, K-POP 댄스에는 키돌이 있다”
20년 전 ‘리틀 최승희’로 불리던 한 소녀가 어린 나이에 새로운 이름을 얻으며 시작된 여정이 지금은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전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28세의 석예빈 대표로, 그녀가 설립한 K-POP 댄스 플랫폼 ‘키돌(KIDOL)’은 단순한 온라인 댄스 교육을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춤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권도에 상응하는 ‘춤의 국기원’ 창립
석예빈 대표는 “태권도에 태극기원이 있다면, K-POP 댄스에는 키돌이 있다”고 말하며, ‘키돌’이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K-POP 춤의 표준을 세우는 핵심 플랫폼임을 강조한다. ‘KIDOL’은 K-pop, Inspire, Dream, Opportunity, Life-path의 의미를 담아, ‘아이돌’이 아닌 ‘자신만의 춤 인생’을 설계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
키돌은 31가지 대표 동작을 표준으로 정리하여, 초보자도 동일한 출발선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총 4단계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슈팅스타’(기본기 습득), ‘댄싱스타’(다양한 안무 실전), ‘슈퍼노바’(커리큘럼 제안, 평가), ‘코스믹 레전드’(글로벌 독립 교육 운영)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누구나 ‘춤을 배우는 사람’에서 ‘춤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왜 석예빈인가?
석예빈 대표는 무용수이자 연구자로, 한국무용과 연극을 전공하여 ‘최승희 보살춤을 활용한 배우 움직임 훈련법’ 등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그녀는 세계 무대를 누비며 ‘춤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 정답을 ‘키돌’ 플랫폼에 담아냈다. 한국 전통과 현대 K-POP의 정통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과 감각을 갖춘 인물이다.
언어를 넘는 춤,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키돌은 몸의 움직임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영상 콘텐츠와, 다국어 지원 시스템, 반복 학습, 영상 제출 기반 자격시험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높은 비용과 기회의 부족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석예빈 대표는 “춤도 언어다. 몸으로 말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며, ‘몸으로 말하는 기술’을 교육하는 플랫폼으로서 키돌의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