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간당 최대 30mm 국지성 폭우 예보...수도권 전역 확대

2025-08-18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북한 황해도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18일 저녁부터 수도권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서울·인천·경기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인천 강화와 경기북부 연천·파주 등에서는 시간당 1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발달한 비구름대는 시속 30km 속도로 남동진 중으로, 1시간 내 서울에 비가 시작되고, 이날 저녁(18~21시)에는 경기남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내일(19일) 오전(9~12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북부 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경우 하천과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 야영객과 산책객이 고립될 수 있다며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저지대 침수, 하수도 역류, 농경지 침수, 토사 유출·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교통 안전 역시 비상이다. 기상청은 "돌발 호우로 도로가 침수되거나 미끄러워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침수지역에서는 차량 시동 꺼짐과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임진강 수계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한탄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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