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대안적 분쟁해결) 활용한 사전 분쟁예방시스템 구축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4일 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 등 5개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공정노사·직장인 고충·복수노조 솔루션’ 3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여 노동조합은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현기), 통합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안증섭), 전국민주여성노동조합 인천지하철지부(지부장 김해정), 전국시설관리노동조합 인천지하철지부(지부장 배상훈),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 인천교통공사지부(지부장 김성근) 등이다.
공정노사 솔루션은 단체교섭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직장인 고충 솔루션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성차별의 갈등 해결을 위해, 복수노조 솔루션은 복수노조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소를 위해 노동위원회의 전문가가 자문과 맞춤형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도시철도, 준공영제 시내버스, BRT 등을 운영하며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 공기업으로서, 인천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복수노조 체제하에서도 노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20년 연속 무분규를 이루며 모범적인 노동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의 의의는 3솔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한 전국 최초의 공기업이라는 점과 단일 기관 내 5개 노동조합이 모두 한 뜻으로 협약에 참여, 노동관계 안정과 발전의 토대를 강화하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것에 있다.
앞으로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노동분쟁의 해결이 필요한 경우 노동위원회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노동위는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ADR(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를 지원, 분쟁 해결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이번 3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전 분쟁예방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탄탄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길수 인천지방노동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전 분쟁예방시스템이 현장에 잘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이와 같은 모범 사례가 지역 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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