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

2025-07-06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 활동없이 집권했기 때문에 5년 임기동안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것인가 그 로드맵을 국정기획위가 만들어야 하므로 가장 중요한 때를 맞이했다. 미국 대통령도 통상 3개월 동안 공약이행을 비롯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거의 한다. 트럼프 집권 2기는 출범 6개월이 다되면서 메가법안이( MAGA) 의회를 통과,트럼프가 한층 날개를 달게 되었다. 그 만큼 집권 초반은 공약 이행을 위한 조각과 법제정비를 통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이 대통령은 전북에서 82.65%를 얻어 화답 차원에서 전북 출신 인사를 대거요직에 발탁했다. 보수정권에서는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일이었고 진보정권인 DJ 노무현 문재인 때보다 훨씬 중요한 자리에 전북 출신들을 포진시켰다. 고창 출신 안규백의원을 국방부장관으로 발탁한 것을 필두로 순창 출신 정동영 5선의원을 통일부장관 김제 출신 조현 외교부차관을 장관으로 발탁했다.여기에 남성고 출신인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대통령안보실장으로 발탁, 우리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김정은의 핵문제와 한미일 안보라인을 정상화 시키도록 했다.

주술정치로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윤석열 전 정부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 적폐가 하나 둘씩 양파껍질 벗겨지듯 드러나고 있다. 사실 전북은 진보세력의 안방이라는 이유로 전 정권에서 알게 모르게 큰 피해를 봤다. 전 정권에서 입었던 피해는 계량화 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다양하면서 그 규모가 크다. 가장 큰 피해는 전북 출신 인재를 아예 거들떠 보지 않았고 국가예산 삭감을 강행할 정도로 전북 한테는 철면피 정권이었다. 그래서 전북한테는 지난 3년이 잃어버린 시절이었고 사람과 돈이 모이지 않고 떠나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쇠락을 거듭했다.

반면 국회에서도 전북 출신 4선의원인 익산 출신 이춘석후보비서실장이 국회법제사법위원장으로 된 것은 괄목할만하다. 더 눈여겨봐야 할 사항은 국가예산을 심의해서 의결하는 국회예산결산위원장에 3선인 익산 출신 한병도의원이 되었다는 점이다. 예결위원 되는 것도 힘든 판인데 에결위원장을 맡았다는 것은 너무도 자랑스럽고 대단한 일이다. 지금 전북의 상황은 국가예산을 제대로 확보 못해 도정살림살이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의원이 예결위원장이 된 것은 김관영지사 한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에 행정부나 입법부에 전북 출신이 대거 발탁된 것은 기뻐할 일이지만 경계해야 할 일도 있다. 원팀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할 지금 보이지 않게 국회의원들간에 반목과 질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집권여당 의원이 되었기에 무한책임을 지고 나가야 할 판에 서로가 헐뜯고 발목 잡는다는 것은 수치스럽고 창피한 일이다. 지금은 전북현안이 100대 국정과제에 최우선적으로 포함되도록 하고 국가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보하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게 표 찍었던 도민들의 진정한 바람이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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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일 baiks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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