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5일 한국스포츠과학원 주최로 제13회 아시아 스포츠 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5일부터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WE호텔에서 '한계를 넘어: 스포츠테크 융합이 만드는 새로운 성과'를 주제로, 스포츠와 첨단기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미래 경쟁력과 성과 창출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대회에는 ACSS 회원국인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스위스와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최신 스포츠 과학 연구 성과와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이 열린 5일에는 본격적인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중국스포츠과학원 홍위안 부원장이 중국스포츠과학원의 주요 연구 방향과 기관 운영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고, 일본스포츠과학원의 이시게 유스케 부원장은 '동계 스포츠 지원 및 연구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송강영 한국스포츠과학원 원장은 '스포츠 과학의 미래를 선도한다'라는 발표를 통해 한국이 추진 중인 첨단 스포츠 과학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 3국 협력에서 얻는 교훈', '3D 모션 캡처를 활용한 스키 점프 선수의 동작 분석',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생체역학 연구'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한 다채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각국의 과학자들이 겨울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국가 간 협력 연구의 시너지 가능성도 모색한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이 보유한 기초연구 사례와 기술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아시아 스포츠의 전반적인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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