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야마모토까지…일본, WBC 2연패 도전 ‘청신호’

2025-12-1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2일 일본 야구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야마모토가 WBC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가 내년 WBC에 출전하면 2023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30경기 12승 8패 201탈삼진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월드시리즈에서도 혼자서 3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야마모토의 WBC 출전이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WBC 출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9일 MLB 윈터 미팅에서 “야마모토는 긴 시즌을 보냈다. 아직 WBC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야마모토가 WBC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부상 이력이 없었던 만큼 다저스 구단도 더는 만류할 명분이 없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일찌감치 WBC 출전을 선언했다. 다저스의 ‘일본인 트리오’ 가운데 한 명인 사사키 로키는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재활을 거친 이력이 있어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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