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32살 이혼+출산 “겪을 거 다 겪었다고 생각” (살롱드립)

2025-08-27

배우 고현정이 오랜 시간 겪어온 인생의 굴곡과 투병 이후 달라진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살롱드립2’에는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기 인생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했다.

장도연은 이날 “출연 전 ‘사마귀’ 변영주 감독님에게서 ‘고 배우님 잘 부탁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촬영 내내 행복해하셨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나서기 힘든 순간에 고현정 배우가 먼저 나서주는 느낌이었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고현정은 웃으며 “저는 행복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스로를 두고 “제가 피곤한 캐릭터라더라”고 표현하며 “예전에는 대장군처럼 리더 기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공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일하는 사람만 일한다는 말이 있지 않냐. 그런 걸 보면 그냥 못 넘어가고 ‘왜 너만 하냐’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32살에 이혼을 했다. 아이도 둘을 낳았다. 그때는 내가 엄청 나이가 많고 겪을 거 다 겪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날 때도 내 본 모습 그대로 대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건, 내가 잘 나갈 때 다가왔던 사람들이 조금만 내려가면 떠났다가, 다시 잘 되면 또 찾아온다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좋은 걸까’라는 의문이 생기더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5년 전 크게 아프고 난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다”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말고, 그냥 나로서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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