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순방 마지막 날 일정 시작

2025-08-26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순방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날 일정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의 국립현충원과 같은 곳으로 남북전쟁,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 참전용사 약 21만5000여명이 잠들어 있다.

미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도열해 이 대통령을 맞았고 국가 원수에게 예우하는 의미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 대통령은 국립묘지 내 마련된 무명용사탑에 헌화했다. 헌화대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적힌 화환이 놓였다.

이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을 끝으로 워싱턴DC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3박 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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