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딸 회사 특혜 의혹'을 받는 SM그룹 오너 일가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SM그룹 우오현 회장과 우 회장의 둘째 딸인 우지영 씨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SM그룹은 소유주 일가가 소유한 '태초이앤씨'의 아파트 사업을 위해 타 계열사 자금을 쓴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난 3월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우 회장 등을 업무상배임·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일 SM그룹 강서구 마곡동 사옥 등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SM그룹은 당시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우 회장과 우 씨 등의 지시로 SM그룹이 태초이앤씨를 위해 타계열사에 손해를 끼쳤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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