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먹사니즘 스포츠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먹사니즘은 이 후보가 강조하는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
조현재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고 노민상 전 수영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사엽 전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현숙 한국여성탁구협회장, 김택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등이 스포츠특별위원회에 합류했다.
강신성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장재근 전 진천선수촌장 등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육위원회 소속으로 이재명 후보의 체육 공약 수립을 돕고 있다.
체육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은 장재근 전 선수촌장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공감하는 전문 체육인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선언할 계획"이라며 "지방 체육회의 자립과 자율성 확보, 최저학력제 폐지 등을 우선순위로 두고 체육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대선 지원단 '위풍당당'은 26일 국회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지원단에 합류한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은 "김문수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정정당당'은 스포츠맨십의 기본 정신과 가치"라며 스포츠인들의 합류를 독려했다.
'위풍당당'에는 1세대 야구 해설위원인 김소식 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윤정현 전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 프로야구 지도자 백인천, 윤동균, 이광은, 계형철, 조창수, 유종겸 등도 합류했다.
또 황경수 전 대한씨름협회장과 1988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월드컵 본선 첫 한국인 심판인 김영주 씨, 전 복싱 국가대표 박시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고기현, 전 체조 국가대표 박종훈 등이 김 후보 지지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