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中 산둥성과 1166만 달러 수출계약

2025-05-31

충북 대표단, 산둥 국제 우호 도시 대회 참석 성과

관광·교육 협력 강화,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 실무 대표단이 중국 산둥성(山东省)을 방문해 1166만 달러(약 16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충북도 실무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지난시와 칭다오시를 공식 방문했다.

실무 대표단은 산둥성 정부 초청으로 열린 '산둥 국제 우호 도시 협력 발전 대회'에 참석해 경제·무역,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와 '제천 국제 한방 천연 물 산업 엑스포'를 소개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산둥성 대표단 초청장도 전달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도내 화장품 및 소비재 기업 등 총 10개 사가 참여해 상담 실적 173건(2266만 달러), 실제 수출 계약 건수는 총 82건(1166만 달러)에 이르렀다.

현지 칭다오 무역관과 국제 자문관의 지원 아래 바이어 발굴이 활발히 이뤄져 충북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표단은 칭다오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비롯한 충북 관광자원과 국제 행사 홍보에 이어 현지 대학인 칭다오 항성과학기학원을 찾아 청주대학교와 함께 K-유학생 지원 사업 및 교육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육 교류 확대에도 힘썼다.

이 밖에 주 칭다오 총영사관(KOTRA 무역관), 현지 국제 자문관들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지역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성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도지사 산둥성 공식 방문 등을 추진하고 충북 기업의 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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