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APEC 정상회의 주간 이틀째인 오늘(28일) 글로벌 기업 CEO 서밋 일정이 시작되면서 경주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세계 경제 중심 무대가 경주로 옮겨지는데요.
내일(오늘)부터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회원국 정상들의 양자, 다자간 회담을 앞두고 주요 회의장은 경비와 교통 통제가 한층 강화돼 긴장감마저 돌고 있습니다.
먼저 김낙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합니다.
내일(오늘)부터 공식 시작되는 CEO서밋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기업 대표단들이 경주로 모이고 있습니다.
31일까지 이어지는 CEO 서밋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1천700여 명의 세계 최고 경영자들이 AI.반도체와 금융.문화산업, 디지털화폐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논의합니다.
경제인들이 묵을 크루즈 선박 2척도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고, 경주 화랑마을에서는 환영 만찬이 열렸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경북에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우리가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그래서 경제적 효과를 누리는 데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돈이 되는 APEC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어제) 마무리된 최종고위관리위원회에서는 21개 회원국 국장급 이상 실무책임자들이 APEC 의제를 최종 조율했고, 내일(오늘)부터 열리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결과가 보고됩니다.
"각료회의에서는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 조율한 내용을 더욱 구체화시키고, 이 결과는 31일부터 진행되는 정상회의에서 '경주 선언'으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APEC에 참가하는 세계 주요 정상들도 경주로 속속 집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오늘) 도착하며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각국 대표단이 잇따라 방한합니다.
내일(오늘)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0일 미.중과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 달 1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숨가쁜 외교전이 펼쳐집니다.
각국 관계자들로 북적이는 보문단지의 주요 회의장과 행사장 주변에는 경비와 교통 통제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세계 외교.경제 질서가 새로이 개편되는 시점에서 경주 APEC의 양자.다자간 정상 외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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